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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데이터 관리의 기쁨과 슬픔② ※ 1편에서 이어집니다증감 수치의 중요성 데이터 이삭 줍기가 끝나면 11개 조직의 이번 달, 전 월, 작년 동 월 인원과 인건비 데이터가 정리된다. 여기에 증감 수치가 함께 붙어야 한다. 전월 대비, 작년 동월 대비 인원/인건비가 늘거나 줄었는지 살피는 일이다. 증감 수치를 표현할 때는 절대적인 절대적인 증감 인원, 액수 말고도 비율도 함께 본다. 조직마다 규모가 천차만별이라 절대적인 증감 숫자만으로는 숫자의 영향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0명 조직에서 1명 늘어나면 20%지만 100명 조직에서 한 명 늘어나는 것은 1%다. 같은 숫자 1이라도 조직 크기에 따라 영향도가 달라진다 증감 수치를 보는 이유는 흐름을 보기 위해서다. 이번 달에 인원이 얼마였다, 인건비가 얼마였다는 그 자체로는 .. 2026. 3. 8.
HR 데이터 관리의 기쁨과 슬픔① 작년 말부터 해외조직의 인력, 인건비 데이터를 집계해서 하나의 리포트로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각 해외조직별로 인원이 몇 명인지, 전월 혹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얼마나 했는지 집계한다. 인건비 데이터도 접근은 비슷하다. 기준 월의 인건비는 얼마인지, 증감은 어느 정도 했는지를 본다. 여기에 인원 데이터를 함께 보아서 인당 평균 인건비는 얼마인지까지 본다.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심플한 업무 같다. 그냥 데이터만 모아서 덧셈, 뺄셈, 나누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몇 가지 조건들이 붙으면 단순해 보이는 데이터 집계 업무의 난이도가 Easy 모드에서 Hell 난이도가 된다. 그 조건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들어는 봤나 데이터 이삭 줍기 집계 대상이 되는 해외조직의 수는 총 11개다. 그런데 11개 .. 2026. 2. 9.
25년 연말 회고 : 아프니까 성장이다 Come on, it's gonna be f*cking hard- 제니(JENNIE), -1. 2025년 총평 올해는 많이 아팠다.말 그대로 몸이 진짜 아팠다. 1월에 복직을 하고 4월까지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급체로 시작해서 허리를 삐끗했다. 위염과 속 쓰림 증상으로 겔포스를 달고 살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벽에는 고열에 시달렸다. 원래 회사 다니면서 감기 말고는 아픈 적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복직 이후 몸은 일할 준비가 안 되었는데 스스로를 너무 밀어붙였다.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자주 일했다. 어떤 주에는 화요일 새벽 1시 반 퇴근, 목요일 10시 퇴근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컸다. 복직 후 2월에 부서가 글로벌 인사팀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부서가 바뀌면 적응하는데 시간.. 2026. 1. 2.
북유럽에서 찾은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조직 업무상 북유럽에 있는 한 회사에 출장 갈 일이 생겼다. 80명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부를 만한 조직이었다. 주로 한 일은 현지 직원 인터뷰. 다를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다를 줄은 몰랐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들었던 생각은 두 가지이다. '내가 머릿속으로 그리던 이상적인 조직이 여기에 있었네', '여기로 이직하고 싶다' 도대체 어떤 조직이었길래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따뜻한 가족 같은 문화누가 뭐래도 나는 조직문화가 조직의 생존과 번영에 중요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 조직의 생존과 번영이 조직문화라는 하나의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 아이템이 기가 막히게 좋거나, 시장 환경이 망하려야 망할 수 없거나 (ex. 독과점 시장), 운 좋게 트렌드를 잘 만나 폭발.. 2025. 12. 20.
해외주재원 보상체계 수립하기 1편_보상항목 살펴보기① 저보고 주재원 보상안을 만들라고요?"김대리, 사업 부서에서 베트남에 신사업 추진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내가 이야기 했던가? 오늘 법인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됐어. 그래서 말인데..." 팀장님이 말 끝을 흐리는 게 어째 서늘하다. 팀장님의 말을 못들은 척 애써 모니터에 얼굴을 파묻어 보지만, 그런다고 팀장님의 업무 지시를 피할 수는 없다. 보통 이러면 큰 게 떨어지던데. "주재원 보상안 마련해 보겠어? 물론 우리 회사 역사상 처음 나가는 주재원이라 참고할 자료가 회사에는 없겠지만. 김대리가 누구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해내는 우리 부서 에.이.스 아니야. 이번에도 믿어볼게. 하하하하. 그럼 나는 회의가 있어서 2000 ^_^ " 말이 쉽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주재원 보상안을 책정하라는 말.. 2025. 9. 29.
해외주재원 수당은 어떻게 책정될까 님들 주재원 수당으로 얼마 받음?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재원 보상 관련해 재밌는 글을 발견했다. 유럽에 주재원으로 나왔는데 원래 본국에서 받던 연봉보다 3만 불 정도 적게 받고 있다는 글이었다. 3만 불이면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4천만 원이 넘는 돈이다. 보통 주재원으로 나가면 본국에서 받는 급여 외에 주재 수당이 더 붙어서 오히려 전체 보상액은 올라간다. 그런데 돈이 오히려 깎였다니. 그것도 1-2백만 원도 아니고 4천만 원이면 국내 대졸 초임 연봉 정도 되는 금액이다. 아마 보통의 국내 회사라면 난리가 날 상황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글쓴이의 반응이다. 연봉이 깎여도 유럽에서 사는 게 생활비 수준을 고려했을 때 삶의 질이 더 낫다고 만족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알고 보니 글쓴이는 한국 회사가 아닌,.. 2025.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