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software21 [기고]구성원의 자부심을 만드는 조직문화 자부심을 만들기 위한 핵심, 일관성사례1: 입사한지 5년째 되는 K는 고객 데이터와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새로운 상품 기획안을 팀장에게 보고했다. 평소 회사에서 만들던 제품보다는 다소 도전적이지만 데이터에 근거했을 때 충분히 가능성 있는 기획이었다. 무엇보다 K는 회사의 핵심가치인 '도전정신'을 믿었다. 하지만 팀장에게 돌아온 대답은 '괜히 새로운 거 하지 말고 기존에 하던 대로 해'였다. 사례2: S는 최근 회사의 팀장 승진 결과를 보고 당혹스러웠다. 유력한 후보는 A였다. A가 기획한 마케팅 캠페인은 매출 향상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높은 기여를 했다. 동료 평가에서도 항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팀장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B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B가 CEO와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함.. 2025. 1. 25. <원온원 대화의 기술>로 알아보는 원온원의 A to Z 2편 원온원 전(前)-중(中)-후(後) 어떻게 해야 할까? 스티븐 G. 로겔버그의 을 읽으면서 똑같은 원온원 30분을 하더라도 사전 준비, 진행 스킬, 후속 조치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간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가득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간단히 소개하겠다. (책에는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팀원에게 메일은 어떻게 보내면 좋은지까지 자세한 예시가 나와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① 원온원 전(前) : 원온원 실시 배경 설명 및 주기 정하기 원온원을 실시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팀원에게 미리 원온원 실시 사실을 알리는 일이다. 원온원을 하는 이유(ex. 팀원의 업무상 고충 해결, 경력개발 상담을 위함)와, 방법(ex. 주 1회 3.. 2024. 11. 26. <원온원 대화의 기술>로 알아보는 원온원의 A to Z 1편 들어가며 : 원온원(One-on-One)이 최근 자주 언급되는 배경은? 최근 몇 년 간 HR분야에서 자주 언급된 키워드 중 하나가 원온원(One-on-One)이다. 원온원은 단순하게 말하면 매니저와 팀원이 1:1로 대화를 나누는 미팅을 의미한다.원온원은 실리콘밸리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OKR’의 창시자로 알려진 앤드루 그로브 전 인텔 CEO는 “한 번의 원온원 미팅으로 구성원 업무의 질을 2주 이상 높일 수 있다”며 “원온원 미팅은 모든 리더가 투자해야 하는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¹ 원온원에 관한 유명한 사례는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와 세릴 샌드버그의 일화이다. 주커버그는 샌드버그 입사 후 격주로 원온원 미팅을 했다. 샌드버그는 종종 미팅 어젠다를 가지고 왔지만, 어젠다 없이 회사에서 일.. 2024. 11. 26. 비전(Vision)에 관하여 비전(Vision)이 있지만 없는 회사 "흠, 저 회사는 비전이 없구나" 모 건설회사가 새로운 대표 체제로 들어서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기사를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비전이 없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회사가 새로 발표한 비전은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이다.¹ 분명히 발표한 새로운 비전이 있는데 왜 나는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비전이 두루뭉술했기 때문이다. 건설 회사가 아닌 다른 어떤 회사의 비전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비전이었다. 예를 들어 자동차/제약/식품회사의 비전이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라고 상상해보자. 크게 어색하지 않다. 이렇게 .. 2024. 7. 14. <'오.조.담' 출간 뒷이야기1_많고 많은 조직문화 일 중에 6가지만 콕 집어 소개한 이유> 조직문화라는 주제 자체가 방대하다 보니 조직문화 담당자의 일도 다양합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가에 따라 일의 성격이 확확 달라집니다. 회사, 조직문화 팀의 상황에 따라 이벤트/사내 커뮤니케이션/조직개발/리더십 교육/일하는 프로세스 개선 등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저도 팀에 있으면서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해봤는데요. 일을 하면서 들었던 의문은 ‘도대체 조직문화 담당자의 일이 뭐지?’였습니다. 가까운 옆동네인 HRM 분야는 비교적 업무 영역이 체계화되어서 분야별 담당자가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채용 담당, 보상 담당, 평가 담당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조직문화는 분화되지 않고 통짜로 그냥 조직문화 담당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직문화 담당’이라는 직무가 생겨난 역사가 짧다 보니 그런 것 아닐까 혼자서 추측할.. 2022. 10. 27. <오늘부터 조직문화 담당자>를 출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지안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소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시작하는 조직문화 실무자를 위한 책, 가 정식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서점 링크 (왼쪽을 클릭하면 Yes24로 연결됩니다) 제 책은 정확히 말하면 ‘조직문화’가 아닌 ‘조직문화 담당자의 일’에 관한 책입니다. 시중에 있는 여러 조직문화 책을 읽고 느꼈던 갈증, ‘좋아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당장 월요일에 출근하면 무슨 일을 해야 해?’에 대한 나름의 답을 담았습니다. 책의 메인 타겟은 이제 막 조직문화 업무를 맡아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신입 담당자입니다. 이제 막 업무를 맡은 팀 후배에게 하나씩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따라서 저보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일 수 있습니다) 챕터1에서는.. 2022. 10. 2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