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8 <원온원 대화의 기술>로 알아보는 원온원의 A to Z 2편 원온원 전(前)-중(中)-후(後) 어떻게 해야 할까? 스티븐 G. 로겔버그의 을 읽으면서 똑같은 원온원 30분을 하더라도 사전 준비, 진행 스킬, 후속 조치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간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가득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간단히 소개하겠다. (책에는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팀원에게 메일은 어떻게 보내면 좋은지까지 자세한 예시가 나와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① 원온원 전(前) : 원온원 실시 배경 설명 및 주기 정하기 원온원을 실시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팀원에게 미리 원온원 실시 사실을 알리는 일이다. 원온원을 하는 이유(ex. 팀원의 업무상 고충 해결, 경력개발 상담을 위함)와, 방법(ex. 주 1회 3.. 2024. 11. 26. <원온원 대화의 기술>로 알아보는 원온원의 A to Z 1편 들어가며 : 원온원(One-on-One)이 최근 자주 언급되는 배경은? 최근 몇 년 간 HR분야에서 자주 언급된 키워드 중 하나가 원온원(One-on-One)이다. 원온원은 단순하게 말하면 매니저와 팀원이 1:1로 대화를 나누는 미팅을 의미한다.원온원은 실리콘밸리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OKR’의 창시자로 알려진 앤드루 그로브 전 인텔 CEO는 “한 번의 원온원 미팅으로 구성원 업무의 질을 2주 이상 높일 수 있다”며 “원온원 미팅은 모든 리더가 투자해야 하는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¹ 원온원에 관한 유명한 사례는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와 세릴 샌드버그의 일화이다. 주커버그는 샌드버그 입사 후 격주로 원온원 미팅을 했다. 샌드버그는 종종 미팅 어젠다를 가지고 왔지만, 어젠다 없이 회사에서 일.. 2024. 11. 26. 리더도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공통점, 피드백 문화 조직문화 관련된 자료들을 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피드백'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거나, 그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피드백 문화를 갖추고 있었다. 리드 헤이스팅스의 넷플릭스,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워터 같은 기업들이다. 좋은 피드백 문화란 어떤 것일까? 최근에 봤던 자료 중 가장 공감 갔던 건 넷플릭스의 이다. 1.AIM TO ASSIST(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하라) : 피드백은 선의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행동변화가 상대방 개인이나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2.ACTIONABLE(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하라) : 피드백은 받는 사람의 행동이 변화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21. 6. 6. 권한위임에 관한 친절한 안내서, <턴어라운드> 권한위임의 중요성은 예전부터 공감했지만, 실무자로서 궁금했던 것은 '권한위임을 조직내 뿌리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었다. 그런면에서 는 권한위임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착시켜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는 미국의 핵잠수함 산타페함의 실화를 토대로 한 조직의 문화가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산타페함에 새로 부임한 마르케 함장은 전통적인 ‘리더-팔로워 모델’ 대신 모든 조직원이 리더가 되는 ‘리더-리더 모델’을 조직에 정착시킨다. 이후 산타페함은 각종 평가에서 1등을 기록하고, 뛰어난 전투력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하는 조직으로 거듭난다. 마르케 함장의 권한위임 행동원리는 3C, 통제권(Control), 역량(competence), 명료성(Clarity)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 함장에게 .. 2021. 1. 3. 디즈니 CEO '밥 아이거'의 리더십 스타일을 알아보자 다른 회사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이 궁금해서 CEO들이 쓴 책을 틈틈이 읽고 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쓴 를 가장 최근에 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은 이런 류(?)의 책들 중에서 가장 재밌었다. 흥미진진한 서문으로 시작해서 밥 아이거가 조무래기 시절일 때 만났던 다양한 유형의 보스들 이야기와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인수 같은 굵직한 M&A의 뒷이야기들까지. 개인적으로는 밥 아이거가 만났던 다양한 스타일의 보스들을 비교하며 보는 게 꿀잼이었다.(내 원픽은 톰과 댄이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건 밥 아이거의 탁월한 균형감각이다. 밥 아이거는 뛰어난 결과(성과)를 추구하되, 도덕성을 잃지 않으려 한다. CEO 선임 건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는 일과 자신의 삶을 분리해낸다. 루카스필름 인수 이.. 2020. 9. 26. 원하는 게 있다면 리더에게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상반기 내내 매달렸던 조직문화 진단이 6월에 끝났다. 지금은 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조직문화 진단도 쉽지 않았지만 보고서 작성은 또 다른 난이도의 업무였다. 보고서를 쓰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보고서를 작성하며 번아웃 직전까지 갔다. 하루는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글자 하나 타이핑 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었다. 번아웃의 원인은 데드라인을 고려하지 않은 팀장님의 보고서 무한수정이었다. 기본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의 양이 많은 상황에서 큰 방향을 바꾸는 피드백이 계속 나왔다. 만약 피드백 사항을 한 번에 알려주었다면 이 정도로 지치지 않았다. 하나를 고쳐가면 또 다른 하나가 나오고, 그걸 .. 2020. 7.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