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기존에 하던 브런치 말고 개인 블로그를 열었다. 작년 4월 2일에 첫 글을 올렸고 9개월 동안 총 31개의 글을 올렸다. 해가 바뀐 기념으로 해보는 2020년 블로그 운영결산.
1. 2020년 운영 결과 요약
*운영기간 : 9개월 (20.4.2 ~ 20.12.31)
*총 업로드 편 수: 28편(전체 31편)
-1달에서 3편 정도 업로드 한 셈. 1달에 4편(1주에 1편)이 처음 목표였는데 목표보다는 월 1편 정도 부족.
*방문자수 : 누적 9,785명
- 처음에는 월간 방문자 수가 100도 안나왔는데, 12월에는 1,000을 넘겼으니 나름 폭풍성장(?)한 셈.
- 셀프 기록용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라 조회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조회수가 늘어가는 걸 보니 그 나름의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콘텐츠 종류
- 크게 3가지 영역, 조직문화 관련 공부한 내용 정리, 업무 회고, 일에 관한 생각 정리.
- 조회수는 조직문화와 관련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글이 가장 높았음. 막상 쓰려고 하면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해서 손이 잘 안 갔던 주제. 원래는 이걸 가장 많이 하려 했는데...반성합시다.
- 업무 회고는 내가 했던 일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놓고 싶어서 적기 시작. 적다 보면 부족했던 점도 보이고, 개선할 점도 알 수 있어서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된다.
- 일에 관한 생각은 회사생활하며 떠오르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한 내용. 가장 편하게 쓰는 글이고 그때그때 생각날 때마다 쓴다. 요즘은 부쩍 이쪽 내용이 많아졌다.
2. 내 맘대로 선정한 2020년 Best3 콘텐츠
1) <네고왕>으로 보는 당근마켓과 BBQ의 조직문화(culturenotes.tistory.com/24)
2020년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글. <네고왕> 당근마켓 편을 보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2시간 만에 뚝딱 썼다. 트위터에서 바이럴이 발생해서 조회수가 5,000 넘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뿌듯한 건 당근마켓 CHO인 박세헌 님에게 공식 인증(?)을 받은 글이라는 것! 헛소리를 쓴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세헌 님이 자기 계정에 공유도 해주시고 분석을 잘해서 놀랐다는 댓글까지 달아주셨다. 뿌듯 뿌듯.
2) 조직문화 진단 회고 시리즈
- 조직문화 진단 회고 1편_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 : culturenotes.tistory.com/21?category=838605
- 조직문화 진단 회고 2편_문항개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 culturenotes.tistory.com/22?category=838605
- 조직문화 진단 회고 3편_좌충우돌 결과 분석 과정 : culturenotes.tistory.com/23?category=838605
- 조직문화 진단 회고 4편_잘한 점과 못한 점 따져보기 :culturenotes.tistory.com/26?category=838605
2020년은 조직문화 진단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남은 게 많았던 업무. 회고를 작성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창피하기도 했지만...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호호.
조직문화 회고 시리즈는 유일하게 댓글이 달렸던 글이기도 한데, 내 글을 통해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배워서 남주자'는 블로그 운영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한 글.
3) 조직문화 담당자의 일은 무엇일까(culturenotes.tistory.com/28)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는 전부터 계속 가졌던 고민이다. 꽤 긴 고민 끝에 '조직의 정신적 토대를 만드는 일'이라는 나만의 정의를 내렸다. 나만의 언어로, 내가 하는 있는 일의 정의를 스스를 내렸다는 게 대견해서 기억에 남는 글.
3. 2021년 운영 목표
블로그는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목표다. 대신 올해랑 똑같이 운영하면 재미없으니까 나름의 목표를 정해보자면,
-1달 평균 4편 업로드 하기(1년간 총 48편 업로드)
-월 평균 조회수 2,000 이상 3개월 연속 기록하기
-조회수 5,000 이상의 바이럴 대박(?) 글 3편 만들기
이 정도면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겠지. 내년 이맘때 이 글을 토대로 다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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