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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기록&회고8

조직문화 진단 회고 2편_문항개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부적으로 검토한 끝에 조직문화 진단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말은 문항 개발도 직접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문항 개발 프로세스를 하나씩 밟아나갔다. 미리 밝히지만 내가 했던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한번 해봤다고 전문가라도 된 것처럼 말할 생각도 없다. 다만 나처럼 어디서부터 뭘 해야될지 몰라서 답답한 담당자가 있다면, 내 경험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로 남긴다. 1. 진단에 대한 감 잡기: 자료조사 진단에 대한 기초지식이 1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직문화 진단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 공부가 필요했다. 처음 감을 잡는데 유용했던 건 김성준 님의 책 '2부 어떻게 조직문화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까?_3. 설문조사를 해야 할까.. 2020. 8. 27.
조직문화 진단 회고 1편_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 0. 들어가며: 조직문화 진단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나 올해 상반기는 조직문화 진단으로 시작해서 조직문화 진단으로 끝났다. 1월 계획 보고로 시작해서 7월 결과보고를 마칠 때까지 총 6개월이 걸렸다. 중간중간 팀원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거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다. 회사 들어와서 처음 해 본 장기 단독 프로젝트였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내 역량 이상의 도전적인 과제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았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니까 씩씩하게 '제가 해보겠습니다' 손들고 자원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과거의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주인공이 자주 생각났다. '조직문화 진단하겠다고 손들지 마. 네가 얼마나 개고생을 하게 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조직문화 진단은..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