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십1 원하는 게 있다면 리더에게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상반기 내내 매달렸던 조직문화 진단이 6월에 끝났다. 지금은 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조직문화 진단도 쉽지 않았지만 보고서 작성은 또 다른 난이도의 업무였다. 보고서를 쓰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보고서를 작성하며 번아웃 직전까지 갔다. 하루는 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유없이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글자 하나 타이핑 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었다. 번아웃의 원인은 데드라인을 고려하지 않은 팀장님의 보고서 무한수정이었다. 기본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의 양이 많은 상황에서 큰 방향을 바꾸는 피드백이 계속 나왔다. 만약 피드백 사항을 한 번에 알려주었다면 이 정도로 지치지 않았다. 하나를 고쳐가면 또 다른 하나가 나오고, 그걸 .. 2020.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