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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서베이2

조직문화 진단 회고 4편_잘한 점과 못한 점 따져보기 진단에 관해 추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던 중 Wanted에서 'People Analytics'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김성준 님, 평소에 SNS에서 인사이트를 얻던 강지상 님 두 분이 연사로 나온다는 걸 보고 바로 신청했다. 이번 글은 온라인 세미나를 듣고 느낀 점이 있어서 추가로 작성한다. 내가 했던 진단에서 잘한 점, 아쉬운 점, 다음 진단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을 정리했다. * 이번 진단에서 잘한 점 1. 조직문화 상의 문제들을 발굴했고, 최고 경영진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진단을 통해 우리 회사 조직문화 상의 문제점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다행히 진단 결과에 대해 경영진이 공감했고 긍정적인 후폭풍도 있었다. 처음 .. 2020. 10. 11.
조직문화 진단 회고 1편_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 0. 들어가며: 조직문화 진단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나 올해 상반기는 조직문화 진단으로 시작해서 조직문화 진단으로 끝났다. 1월 계획 보고로 시작해서 7월 결과보고를 마칠 때까지 총 6개월이 걸렸다. 중간중간 팀원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거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다. 회사 들어와서 처음 해 본 장기 단독 프로젝트였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내 역량 이상의 도전적인 과제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았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니까 씩씩하게 '제가 해보겠습니다' 손들고 자원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과거의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주인공이 자주 생각났다. '조직문화 진단하겠다고 손들지 마. 네가 얼마나 개고생을 하게 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조직문화 진단은..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