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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진단3

조직문화 진단 회고 3편_좌충우돌 결과분석 과정(+진단이 내게 남긴 것) 1. 설문 실시할 때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인적정보 수집 분석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자세하게 인적정보를 수집하고 싶다. 소속 부서, 직급, 연차, 나이, 성별 등등. 하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수집하면 설문을 응답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신상이 드러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부서-대리-5년 차'로 응답하면 누가 응답했는지 정보 범위가 좁아진다. 이런 신분 노출의 두려움 때문에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하기로 했다. 특히 소속 기관을 어느 정도로 자세하게 수집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마케팅파트, 경영지원 파트처럼 기관별 데이터를 수집하면 각 기관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기관을 나눠서 정보를 수.. 2020. 9. 8.
조직문화 진단 회고 2편_문항개발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부적으로 검토한 끝에 조직문화 진단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말은 문항 개발도 직접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문항 개발 프로세스를 하나씩 밟아나갔다. 미리 밝히지만 내가 했던 방법이 정답은 아니다. 한번 해봤다고 전문가라도 된 것처럼 말할 생각도 없다. 다만 나처럼 어디서부터 뭘 해야될지 몰라서 답답한 담당자가 있다면, 내 경험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로 남긴다. 1. 진단에 대한 감 잡기: 자료조사 진단에 대한 기초지식이 1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직문화 진단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 공부가 필요했다. 처음 감을 잡는데 유용했던 건 김성준 님의 책 '2부 어떻게 조직문화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을까?_3. 설문조사를 해야 할까.. 2020. 8. 27.
조직문화 진단 회고 1편_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들 0. 들어가며: 조직문화 진단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나 올해 상반기는 조직문화 진단으로 시작해서 조직문화 진단으로 끝났다. 1월 계획 보고로 시작해서 7월 결과보고를 마칠 때까지 총 6개월이 걸렸다. 중간중간 팀원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거의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했다. 회사 들어와서 처음 해 본 장기 단독 프로젝트였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내 역량 이상의 도전적인 과제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았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니까 씩씩하게 '제가 해보겠습니다' 손들고 자원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과거의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주인공이 자주 생각났다. '조직문화 진단하겠다고 손들지 마. 네가 얼마나 개고생을 하게 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조직문화 진단은..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