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팀의 비결, '심리적 안정감'
구글이 밝혀낸 완벽한 팀을 만드는 5가지 비결
“무엇이 효과적인 팀을 만드는가?”
팀의 더 좋은 성과를 위해 고민하는 리더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주제다.
미리 축하의 말을 전한다. 구글이 당신을 대신해 효과적인 팀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구글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2년이 넘는 시간동안 200명 이상의 구글러를 인터뷰, 180개 이상의 팀을 분석)를 통해 효과적인 팀을 만드는 5가지 비결을 찾아냈다.
구글이 찾아낸 효과적인 팀이 가지고 있는 5가지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
: 팀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다른 팀원들 앞에서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안전함을 느끼는 것
(Team members feel safe to take risk and be vulnerable in front of each oher)
2. 신뢰도(Dependability)
: 팀원이 제 시간 안에 일을 마치고 구글의 탁월함에 관한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
(Team members get things done on time and meet Google's high bar for excellence)
3. 구조&투명성(Structure & Clarity)
: 팀원들이 명확한 역할, 계획, 목표를 갖는 것
(Team members have clear roles, plans, and goals)
4. 의미(Meaning)
: 일이 팀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
(Work is personally important to team members)
5. 영향력(Impact)
: 팀원들이 자신의 일이 중요하고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
(Team members think their work matters and creates change)
*제가 임의로 한 해석입니다(발번역 뎨둉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하는 것은 '심리적 안전감'이다.
심리적 안전감은 효과적인 팀을 만드는 첫번째 요인이다. 구글은 “심리적 안정감이야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다른 4가지 원칙의 밑바탕”이라고 말한다.( Psychological safety was far and away the most important of the five dynamics we found -- it’s the underpinning of the other four.)
도대체 심리적 안정감이 뭐길래 효과적인 팀을 만드는 첫번째 비결일까?
심리적 안정감이 뭐길래
에이미 에드먼슨의 책 <두려움 없는 조직>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을 이렇게 정의한다.
“인간관계의 위험으로부터 근무 환경이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P41)
근무환경은 회사를 뜻하는 것 같고, 안전하다고 믿는 마음은... 뭐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인간관계의 위험'은 언뜻 들어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회사 내에서 인간관계의 위험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라면 어떤게 있을까?
책에서는 몇 가지 인간관계의 위험이 발생한 상황을 예로 든다.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1. 회의 시간에 의견을 냈다가 틀렸다고 질타받거나 무지해보일까봐 두려워하는 경우
2. 상사의 의견에 반대했다가 미운털이 박힐까봐 걱정하는 경우
3.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심각한 허점을 발견했지만 모두가 열의에 차있는 상황이라 문제를 제기하면 괜히 딴지를 거는 사람이 될 것 같아 못 본척 넘기는 경우
위의 사례들을 통해 추측해보자면, '인간관계의 위험'이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관계가 악화되어 자신에게 유무형의 불이익(조직 내 나쁜 평판이나 이미지 생성, 평가에 있어 불이익 발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심리적 안정감은 바로 이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뜻한다.
에이미 에드먼슨의 정의가 이해는 갔지만 조금 어려운 감이 있어서 나름대로 새롭게 정의해봤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도 나에게 그 어떤 피해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마음”
앞서 소개한 인간관계의 위험이 발생한 3가지 유형(심리적 안정감이 부족한 유형)의 결론은 동일하다. 바로 '침묵'이다. 침묵은 개인 입장에서는 철저히 본능적인 선택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은 안전하기 때문이다. 대신 만연한 침묵은 조직에 악영향을 끼친다. 조직 내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상황들이 해결될 여지를 원천봉쇄하고 결국 문제가 곪아서 크게 터지도록 만든다. 심리적 안정감의 부재가 만들어낸 최악의 사례는 '테네리페 공항 참사'다.
(테네리페 공항 참사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